제목	[2017-07-12] 디스플레이 이어 배터리 '한-일 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79
E-mail	ijbaek@tmtech.co.kr	작성일	2017-07-13 오전 10:58:47
한국과 일본 기업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디스플레이 기술방식을 놓고 패권 경쟁을 벌인데 이어, 최근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놓고 또 다시 격돌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순위는 1위 일본 파나소닉(3420.6MWh), 2위 LG화학(1526.7MWh), 3위 중국 비와이디(934.3MWh), 4위 중국 칼트(859.3MWh), 5위 삼성SDI(791MWh), 6위 일본 AESC(735.4MWh) 등이다. 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 성장률로는 LG화학이 152.6%로 가장 높고 이어 삼성SDI 79.2%, 파나소닉 41.2% 등이다. 중국 비와이디(-29.3%)와 칼트(-19.1%)는 자국시장만 공급하고 있어 성장세가 급감했다. 성장률에서 볼 수 있듯이 사실상 한국과 일본 배터리업체가 중국을 제외하고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미국 테슬라 독점공급을 중심으로 도요타 폭스바겐 닛산 포드 아우디에 공급하며 판매량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LG화학은 GM 르노 현대차 볼보에 공급하고, 삼성SDI는 BMW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파리기후협정이 2020년부터 시행되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차값의 1/3인 배터리시장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주 방식으로 결정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배터리 업체들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전세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중국 업체들은 자국시장을 바탕으로 역량을 키우고 있지만 기술력이 부족해 한국과 일본을 따라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원문보기 - http://www.ebn.co.kr/news/view/9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