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디스플레이 시황 하락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올해까지 1조원대 수익을 올렸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이익률이 내년부터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경기 하락에 올해 쌓인 TV용 패널 재고가 때문이다. 세계 경기와 산업 내 요인에 디스플레이 시황이 발목을 잡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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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IHS 디스플레이 코리아포럼 2015’에서 정윤성 IHS 상무는 내년도 디스플레이 시황을 설명하며 “신흥국 시장 수요를 내년에도 크게 기대할 수 없는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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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북미 지역 이후 LCD TV 수요를 이끌던 신흥국 시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받으며 TV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까지 달러 강세로 소비가 줄면서 TV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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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은 환율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당연히 미국 금리 조정 영향도 크다. 최근 미국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진다. 달러 강세는 시흥국 통화 약세를 의미한다. 통화 약세는 다시 소비 약세로 이어지고 이는 TV 시장에 악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도 하반기 들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 연구기관이 중국 경제 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IHS도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6.3%대로 보고 있다. 높은 경제 성장률, 소비 촉진이 이어졌던 중국 시장 축소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원문보기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11114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