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V 제조사들이 올레드(OLED) TV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여전히 LCD 방식 대비 원가 경쟁력에서 불리한 OLED의 미래에 대해 유일하게 사업을 진행 중인 LG의 대답은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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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요 TV 제조사를 중심으로 OLED TV 시장의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원가 경쟁력에 따른 중국發 ‘OLED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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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센스의 저우허우젠 회장은 이달 초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중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잇따라 OLED 기술을 선보이며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OLED는 낮은 수율과 신뢰성, 높은 원가 등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OLED TV 시장이 형성되기 까지는 적어도 5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국 내 3위 업체인 TCL의 왕루린 부총재도 OLED 패널이 약 5년이면 색 바램 현상이 심해진다며 아직은 LCD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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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내부에서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과 달리 TV는 한 화면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일이 흔치 않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가령 ‘EBS’ 등 방송사 로고가 새겨진 방송 화면을 계속 볼 경우 일정 시간이 흐르면 해당 로고 자리에 흔적이 남는 이른바 ‘번인’ 현상이 생기지만, 채널을 종종 변경하는 특성상 이런 일은 흔치 않다는 것이다.

원문보기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0716141616&type=det&re